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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일상

스위치온 다이어트 1주일 후기, 식단, 부작용(저혈압,저혈당), 단백질쉐이크 다이어트

by 꽃핀07020624 2024. 12. 1.

안녕하세요~ 꽃핀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1주일이 되었어요. 참 긴 일주일이네요^^;;;;

첫 3일은 단백질쉐이크만으로 4끼를 먹고 중간중간 채소나 플레인요거트를 먹었어요. 무사히 잘 치뤘으나 마지막에 어지러움증이 있어서 3일차부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전 먹는걸로 다이어트를 첨 하는 거라 먹는걸 참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먹는건 잘 참아졌어요. 그런데 3일차쯤부터 힘이 없고 어지러움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혈압이 왔나 걱정되어 혈압을 쟀는데 매우매우 정상이었어요. 혹시 저혈당...? 그치만 증상을 보면 전 힘없고 어지러움만 있으니 저혈당까진 아닌듯 싶었어요. 

 

4일차가 되었습니다.

: 3끼 단백질 쉐이크 + 점심은 저탄수화물식단

 

드디어 나도 밥을 먹는구나 싶었는데 밥이 그렇게 고프진 않더라고요. 저 정말 탄수화물 중독자인데..ㅎㅎㅎ 뭘 해먹을까 하다가 장을 봐뒀던 두부와 계란 그리고 양배추와 당근을 가지고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우선 양배추와 당근을 겁나 때려넣어 기름 두르는것 없이 후추만 넣고 팬에 볶았구요...두부의 수분을 뺀 후 후추만 넣어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볶은 야채를 깔고 반숙계란과 두부, 어제 남은 약간 탄 밥(약 한숟가락반정도)을 넣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이게 소금이 안들어가서 맛은 그냥그렇더라고요 ㅋㅋㅋ근데 반숙계란 너무 맛있어요. 나중에 한개 더 먹고 나머지는 아들입으로~  짱~!!! 

 

5일차

4일 저녁부터 어지러움증이 심했어요...혈당때문인가...? 염분섭취가 너무 없는건가 싶어서 5일차때는 닭고기 삶은걸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는데 소금과 후추를 뿌렸어요. 밥도 2숟가락이 들어갔습니다. 

 

6일차

6일차도 5일차와 똑같이 먹었는데 그래도 어지러움이 있어서 야채볶을때도 소금을 넣었고 김치 2개와 멸치볶음 2개정도 먹어줬습니다. 대신 닭고기도 포만감있게 먹어줘서 분명 배고프거나 하지않았어요.

이 날은 점심먹고 바로 잠실 크리스마스마켓을 다녀왔는데도 옆에서 가족들이 계속 군것질하는데도 참을정도가 되는게 신기했어요. 롯데리아에서 가족들이 햄버거 세트 하나씩 먹는데도 전 단쉐만 먹었는데 이런 제 모습이 넘 신기합니다. 

아무래도 건강이 간절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쓰러질것 같아도 집밖에 나오면 괜찮아요^^

 

이렇게 한끼먹고 단쉐3끼먹는데 엄청 배고프거나 하는 게 없다니...저 정말 스스로가 대단하단 생각이...(물론 집에 돌아다니는 새우깡이 먹고싶긴합니다.) 

요건 아이들 져녁밥상

7일차

이날 식단은 후루룩오믈렛(유튜브 "박용우네 한끼")을 해봤습니다. 정말 간단해요. 박용우샘이 유튜브에 올린 식단인데 제가 애들 해줄거 없을 때 하는 밥전식이에요.

양배추와 당근 대충 썰고 밥1.5T, 김 반장, 조미료(맛술, 간장, 참기름) 계란 2개 푼거에 섞어서 부치는게 끝!!

계란이 금방 익으니 양배추와 당근은 먼저 조금 익히고 그다음에 섞어 부쳤어요. 

 

약간 계란말이 느낌이죠? 오랜만에 기름두른 음식을 먹었습니다. 아이들 밥전할때는 꼭 햄이나 참치를 넣는데 그런 것 없이 건강한 한상인데 양이 생각보다 많아요. 익힐때 반으로 잘라서 구웠는데 계란 2개만 푼건데 이걸 반개먹었더니 배가 차더라고요. 위가 작아진건가..물론 다 먹을 수 있었는데 그냥 멈췄습니다. 자기 밥 다 먹은 딸이 눈독 들이고 나머지 반개를 먹더라고요 ㅋㅋㅋㅋ

정말 맛있는 한끼...기름하나 쳤다고 뭔가 세속적인 맛의 느낌이...ㅎㅎㅎ죄짓는 느낌 마저 들었어요. 

 

이렇게 반 먹고 애들데리고 영화보러 다녀왔는데 옆에서 캬라멜팝콘을 먹어대는데도 참아졌어요. 또 쉐이크 들이켰습니다. ㅋㅋㅋ

 

나 진짜 미쳤다. 오늘 아침 몸무게를 쟀는데 3일차에 잰것보다 150g 더 빠졌습니다. 정말 차이없죠...?ㅋㅋㅋ 그치만 전 몸무게보다 내 몸속이 더 해독되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지방간아 좀 달라졌니...? 제에발~~~~~~ㅋㅋ 

어지러움증은 아직 조금 있어요. 원인은 뭔지 모르겠지만..이번주는 제가 생리중이었어서...그것때문일수도 있단 생각들어요. 놀러다니는 데에도 큰 이상 없으니 뭐 전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습니당~~

 

내일부터 2주차 식단 들어가네요. 저녁 탄수화물제한식 추가...ㅎㅎㅎ 그동안 저 밥먹고 믹스커피 2-3잔 마시고 아이들 남긴밥까지 다 쳐묵쳐묵에 스낵과자들 봉지채 탈탈 클리어 이렇게 살았는데 이런 식단으로 바로 살수있다니....내 몸에 좀 미안하단 생각이 드네요. 근데 난 아니라고 하지만 자꾸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진짜 배고프진 않은데 남편한테 성질을 내네요...ㅠ 그래도 참아라...니 마누라 몸건강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