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핀입니다.
며칠전 메가박스에서 승부 무대인사 알림이 왔습니다.
승부가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무대인사도 관심이 없는사람인데
왠일로 제가 예매를 했지 뭐예요...
소재가 바둑이다보니 아이들은 관심 없을거고
해서 남편이 간다고 하면 같이 가고
아님 취소를 할 심산이었습니다.
그리고 상영일 전날에 딸한테 간다고 이야기하니
누구 나오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엄마 : 너 이병헌 알아?
딸 : 응? 내가 아는 이병헌?
엄마 : 너가 이병헌을 어케아는데...
딸 : 그사람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사람 아냐?
청불이지만 이미 유튜브 짤로도 너무 유명하다보니
이병헌을 알더라고요^^
이병헌이 나온다는 얘기에 자기가 갈거라고해서
결국 이렇게 둘이 왔습니다.
영화는 이창우의 어린시절이 나올때까지는 재미있습니다.
딸아이도 킥킥거리면서 재밌어하더니
이창우가 크면서 바둑 에피소드가 들어가니 점점 지루해 했어요.
예정된 결과입니다. 전날 잠도 제대로 안자서인지
꾸벅꾸벅 졸고 나중엔 머리까지 아예 숙여버려서 깨웠어요.
전 바둑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그래도 인물 내면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잘 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영화보다가 갑작스럽네 집중을 막은게
이창호 아역의 김강훈이 저 귀여운 얼굴로 나오다가
너무 다르게 생긴 유아인으로 바뀌니..갑자기...집중 흐트러짐이;;;
지금 스틸컷을 보다보니 유아인 스틸컷이 하나도 없는 걸 발견..
이번에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되었다가
석방하면서 영화 개봉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영화가 끝나고 무대인사가 시작되었어요.
고창석 문정희도 나온다고 들었는데
개인사정으로 이병헌과 현봉식만 왔어요.
좀 아쉽긴했지만 딸은 행복해보였습니다^^
무대인사는 처음인데 나를 포함한 다들 사진찍느라 겁나 바쁘네요.
잘 찍히는건지 뭔지 자리가 너무 멀고 눈도 나빠서...
그래도 하나는 건진 것 같네요...
무대인사는 첨이라 소감얘기하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포토타임을 가지러 사람들쪽으로 올라왔는데
사진찍는건지 모르고 그냥 지나쳐버렸네요.
이병헌은 반대쪽만 갔던지라;;;
다들 화면 그대로였어요.
딸은 신나했고 자랑거리 생겨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조잘대더라구요~
영화 평점은 ★ ★ ★ ★ ☆
제 취향에는 이만큼이었습니당. 극히 개취~

유아인석방
유아인승부복귀
이병헌현봉식 무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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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첫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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