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검단산 산책로 한강까지 한바퀴돌기

안녕하세요~ 꽃핀입니다.

집순이긴하지만 너무 집에만 틀어박혀있기엔 우울증 오기 딱이겠죠. 그러기엔 하남시는 산책로가 참 잘되어있어요. 그 중에서도 저는 하남검단산역에 위치한 산책로를 많이 다닙니다. 봄에는 벚꽃명소로도 유명하고, 작년엔 황톳길이 새로 만들어져서 더더욱 좋아졌습니다. 작년인지 재작년 코로나로 집에서 엄청 끙끙대다가 겨우 끝나고 벚꽃이 다 질까봐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황홀하게도 벚꽃이 엄청 날리고 있어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집에서 러닝머신뛰다가 답답해서 선크림 듬뿍 바르고 튀어나갔습니다. 

 

겨울 풍경입니다. 낙엽이 엄청 떨어져 날리고 있었어요. 이날은 조금 흐린 날이었나보네요^^

 

한강가는 길. 옆에는 산곡천이 있습니다. 작년 자전거길 공사로 엄청 더 깨끗해졌어요. 여기 천을 바라보면서 걷다보면 가슴이 뻥뚫립니다. 

 

백로녀석 또 나왔네요. 작은 물고기밖에 안보이던데 저녀석은 큰 물고기를 잘 잡아 올려 먹습니다. 

우와~ 쟤는 큰물고기 엄청 잘 잡아 먹네~ 했더니 남편이 쟤는 그게 하는 일이야...그럽디다...흠...그냥 그런갑다 하징... 

 

오른쪽 팔당대교가 보입니다. 팔당대교를 지나면 카페가 엄청 많아요. 남양주 카페거리라고 해야하나...

저 멀리 보이는 고니 보이나요? 저 녀석들은 따뜻할땐 안보이는데 추운 날 겨울에 오더라고요. 쟤네들이 철세인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기후변화로 인해 철새들이 텃새화되어 이동하지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하얀 고니 보이시죠? 주말에 아들 보여주려고 데리고 나왔는데 좋아했어요. 

 

한강에 있는 새들 망원경으로 한번 둘러보고 계속 걸으면 갈대숲이 나와요. 

 

왼쪽은 오리떼, 오른쪽은 고니떼. 물살이 쎄서 그런지 오리들이 워터파크에서 노는 것 마냥 떠내려갑니다. 여기 풍경이 너무 좋아 엄청 좋은 카메라 가지고 와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이 와요~

 

가끔 이렇데 땅으로 올라오기도 합니다. ㅋㅋㅋ

 

하남 검단산은 등산로도 있지만 산책로도 너무 멋져요~하남 구도심이라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있어 어르신들 살기 너무 좋은 곳 같습니다. 다음엔 하남의 다른 곳도 가서 소개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