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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일상

자기의 취미생활 제과제빵만들기(식빵, 베이글, 머핀, 카스테라, 파운드케이크)

by 꽃핀07020624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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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제빵취미가 6-7년만에 다시 시작되었어요.

전에는 이해하지 못해서

이런거 왜 하냐고 뭐라고 했었어요.

남편이 장비빨이 좀 심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좀 이해가 가요.

취미와 모임 같은거 하나없이 집 아니면 회사인

사람이 이런거 하나는 있어야 되잖아요.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그렇게 취미가 시작되고

하루가 멀다하고

쿠팡에서 계속해서 택배가 오는데

환장하겠네요 ㅋㅋㅋㅋㅋ

 

6-7년전 장만했던 제빵 책들을 꺼내어 정독을 하고는

가장 기본적인 식빵부터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몇년 전 만들어봤다고 

아주 그럴듯하게 자알 만들었습니다.

 

만든 날 마침 딸 친구들이 놀러와서

친구들이 연신 우와~~~ 우와~~~ 해주니

남편은 굉장히 행복해 보였습니다.

 

 

남편이 행복해하니 저도 행복합니다.

그렇다고 해야겠지요~?

 

큼지막한 식빵은 바로 구워 

바로 뜯어먹으며 끝장 내버렸습니다.

와우~ 짱이에요. 결이 그냥 막 쭉~쭉 찢어지고

빵도 뜨끈뜨끈하고...

 

 

식빵틀이 부족해 파운드케이크틀에 만든 작은 빵은

다음날 잘라서 초코스프레드를 펴발라 아이들에게 나눠주었어요.

 

다음 빵은 파운드케이크입니다.

하나는 건포도 넣어달라고 했는데 

남편이 정신없이 굽는 바람에 깜박했네요.

 

아이들이 학교끝나고 학원가기 전 중간시간에

출출해할까봐 잘라서 포장봉지에 하나하나 담아

냉장고에 넣어 놓고 그때그때 싸주었습니다.

 

이럴 시간에 반찬하나라도 더 만들지...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런건 도움이 되네요.

 

 

그 다음은...

카스테라와 초코머핀, 건포도머핀 입니다.

 

다음엔 뭐 먹고싶어...?

아이와 저에게 계속 묻습니다..

 

 

난 베이글.!!!

 

이것도 전에 만들었었는데 아마도 실패였던 듯...? ㅋㅋㅋ

 

 

오늘 야심차게 만들기 시작합니다.

제가 말한 베이글~~~

 

 

이번에 새로 구입한 반죽기입니다.

40만원대...ㅋㅋㅋ

우리 남편 취미값^^

 

반죽기로 했는데도 잘 안된것 같아

손반죽을 다시합니다.

 

이건 2차 발효 해주어야해서 시간이 걸린다네요.

 

오잉? 겉이 왜이래..? 가짜 베이글 같아요.

약 80도의 온도에 데쳤어야했는데 남편은 100도의 물에

좀 오래 데쳐서 실패한 것 같다고...

 

눌러봤는데 딱딱하네요. 

뭐지...?

 

제 생각엔 좀 많이 구운 느낌이에요.

 

그래도...속은 촉촉하니 맛있네요^^

아이도 잘 먹고요. 

 

실패할 수 있고 베이글은 나만 먹으니 6개만 만들라고 했는데

막 만든 빵이니 다들 잘 먹어서 순식간에 2개 남았네요 ㅎ

 

다음은 뭐...만들까...??

 

소금빵...? 소보로빵? 아님...

 

난 모카빵~~!!!!!!

 

자기야~ 자기가 취미 한다고 하면 좀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엔 좀 오래 가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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