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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편이 미리 이벤트를 해줬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분 손!!
전 포기했습니다.
달력에 큼지막하게 생일 표시하고
미리미리 전날 생일이라고 얘기해주고
뭘 받고싶다던지 얘기해주고...
이걸 연애포함 20년 되고 알겠되었으며
포기가 되네요.
현명한 아내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받아낸 미역국...
6시에 나가는지라 전날에 미리 끓여놨습니다.
아이들도 아직 어려서인지 다르지않습니다.
며칠전부터 이날은 니 엄니 생신이다.
그랬더니 냉장고에 이렇게 써놓고는
보라고 냉장고로 유도하더라고요.
맛있는 딸기
"xx가 산거 ㅋ"
이 케이크는 쿠팡에서 케이크만들기하고싶을때
주문하는 케이크입니다.
이걸로 케이크를 만들어달라고 했더니
새벽배송을 하고 당일날 퇴근하고 급하게 만들더라고요.
거의 딸이 만든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자기가 좋아하는 딸기를 사다가
만들어줬는데
저 딸기 저 한개 맛만 본듯 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편지...
이것도 안쓴다고 하는거 협박해서 받아냈습니다.
회사 간식들 총집합해서 넣은 듯.
어쨌든 받아낸 내 생일 편지와 케이크, 미역국
내년엔 선물까지 요구하겠습니다.
니돈이 내돈이라...뭔 의미가 있나 싶긴합니다만...
또 나이한살 먹었구나....안녕 나의 한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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