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서순라길 처음이랍니다.
저요?
서울 잘 몰라요(외국인 말투로 읽어주시길)
오늘은 서울지리를 잘 아는 친구 가이드덕에
잘 놀고 왔습니다.
시간이 좀 부족한게 아수블 따름입니다.
대성성 서순라길 / 서울 종로구 율곡로10길 25-3 1층(권농동)
영업시간 : 11:00 ~ 21:00(라스트오더 20:15)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골목골목 안쪽으로 찾아 들어가야 하는 곳이라
지도 보면서 가야할 듯요^^
전 서순라길 자체가 처음이라 오랜만의 기와집들이
기분을 너무 설레게 했어요.
골목 들어가니 가짜과일들을 정리하려고 내놓은건지하는
건물이 우리가 찾던 곳이었어요.
베트남 음식 집 답게 분위기가 한국스럽진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분위기가 더 좋았습니다
여기는 우리가 선택한 자리는 아니고 이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평일 오픈때 들어간거라 한테이블에 먼저 온 손님이 앉아있었어서
4인탁자를 골라 앉으면 안되나 했는데
이유를 알겠네요.
점심때가 곧 다가오고 바로 어디서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몰려오는데...정신차리고 보니 순식간에 자리가
다 차 있었습니다. ㅎㅎㅎ 맛집이군요.
보리차는 아닌 것 같은 차가 있는데
향이 강하지 않아 그냥 맹물 느낌이었어요.
전철타고 가면서 톡으로 뭐먹을까 얘기하다
쌀국수집이니까 기본 쌀국수 하나 분짜, 넴 이렇게 시킴 되겠다
생각했는데 세트메뉴에 그대로 있네욯ㅎㅎ
4인세트에 있는 반쎄오도 먹어보고싶긴했는데
이번엔 패스했어요.
근데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사람들 테이블엔
반쎄오하나씩 다 올라가있었어요.
음식은 정말 바로 빨리 나왔습니다.
전 분짜는 처음 먹어보는데 특별한 건 없어요.
대부분이 좋아할 맛...쌀국수면에 돼지고기와 채소 올려서 먹는 것.
친구가 제가 고수안먹을까봐 자기가 먼저 다 가져가더라고요.
내가 안먹을거라고 생각했나봐요 ㅋㅋㅋ
고수향이 진하긴하죠.
베트남쌀국수 :
9가지 향료와 사골로 10시간씩 끓여낸 정통 베트남 쌀국수
다른 쌀국수집에는 쪽파는 못본 것 같은데
그리고 접시에 빨간고추와 고수, 양파, 편마늘
전 사진찍느라 바쁜데 친구가 알아서 잘 세팅해주어요~
분짜 : 수제 느억맘 소스에 버미첼리,
직화로 구운 돼지고기를 곁들인 하노이 음식
옆에 있는 새콤한 소스에 고기+국수+야채를 곁들여 찍어먹는거라고
친구가 알려줘요. 새콤한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네요.
쌀국수가 점점 말라서 뭉쳐서 떼서 먹기가 좀 불편했어요.
고기아래 완자3개가 있어요. 이게 고기만으로 만들어진 완자라
전 좀 퍽퍽해서 친구에게 양보했어요.
향료와 사골이 잘 어우러진 쌀국수.
소스에 잘 구워진 고기와 소스에 싸먹는 분짜
먼저 와본 선배님이라
친구는 먹음직하게 아주 잘 싸먹는군요.
그래서 풍성하게 올린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잊고있었던 넴 2조각이 늦게야 나왔습니다.
양이 꽤 많네요.
넴 : 직수입한 라이스페이퍼에 수제 속을 말아튀겨낸 하노이식 춘권
라이스페이퍼를 겹쳐 튀겨져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튀긴거라 좀 느끼할 수 있는데 소스가 느낌함을 잡아주세요.
요건 욕심부려 또 먹고싶네요.
친구가 어릴때 제가 했던 말을 기억하네요.
너 예전에
기름많이 들어간 튀김류, 입안에 넣으면 기름 좌악 나오는 그런거
엄청 좋아한다했었잖아...
그랬지...그리고 몸 안좋아져서 이제 좀 자제하고있어 ㅋㅋㅋ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나갈때보니 웨이팅기계가 있던데..
평일이라 빨리온 탓에 그래도 기다림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분위기와 맛 모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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